아무생각 없이 힐링하기 좋은 Chilliwack의 Cabin! 낚시/ATV/카약/Bring Horses

안녕하세요

Jay에요

오늘은 제가 작년 겨울에 다녀왔던 Cabin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Eco Retreat Cabin으로 

통나무집 하나를 빌려주는 곳이며 

최대 인원은 7명, 침실은 2개, 침대는 4개+소파 배드가 있어요

에어비앤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낚시, 승마, ATV, Kayak 등 액티비티에 제한이 없어서 

그중 하나라도 있으신 분들 혹은 없으신 분들도 힐링 제대로 하고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조심해야 할 점은 가는 길이 이렇게 비포장도로의 연속이라 낮은 차보다는

밴이나 트럭 등을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승용차도 못 갈 정도는 아니라 천천히만 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 20분 정도 들어가면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왼쪽으로 가면 그대로 후진해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힘들 거예요 ㅠㅠ 저희가 그랬답니다

 

도착하게 되면 주차는 지정된 장소에 하면 되고 

멋있기도 하면서 조금 무섭기도 한 그런 곳이 있어요

그 바로 옆에 저희의 통나무집이 있답니다ㅎㅎ

 

통나무집 전체 모습을 찍지 못해 이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저기 왼쪽에 보이는 두채 중 한 채가 저희의 통나무집이었답니다.

 

일단 첫인상을 설명해 드리자면 되게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나고 관리를 잘하는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또 생각보다 실내가 따뜻해서 지내는 동안 춥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어요!

 

 

 

일부러 조금 공포스럽게 찍어 봤는데요 ㅎㅎ;; 

이 다리 보기보다 사진도 잘 나오고 이뻐서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통나무집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만 호수에요 

비 올 때 통나무집 앞에서 이쪽 보면서 한두 시간은 있었는데 그렇게 좋더라고요ㅎㅎ

공기 좋고 자연 소리만 막 들리다 보니깐 오랜만에 전자기기 없이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었어요😭😭

 

아까 그 다리를 건너 조금만 앞으로 가다 보면 이런 강이 하나 나오는데요

와... 여기도 너무 좋아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사람의 흔적도 거의 없고 그냥 자연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또 이 날보다 날씨가 더 좋은 날은 얼마나 더 예쁠지 상상조차 안되네요ㅜㅜ 

 

아마 낚싯대를 가져오신 분들은 여기에서 낚시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바로 앞은 물살이 좀 있으니 어느 정도 내려가시면 좀 물살이 줄어드는 곳이 있어요 

초보 시라면 그쪽에서 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밖에서 실컷 시간을 보내고 이제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죠??

 

https://www.airbnb.co.kr/rooms/13135598/photos/411794959?source_impression_id=p3_1607458317_9FByW%2F3Xx8aSAv19&guests=1&adults=1

 

짜잔 여기가 아마 가장 작은 Cabin일 텐데 그래도 꽤 크죠?? 

저희가 쓴 곳은 여기보단 조금 더 넓은 방이고 저 안쪽엔 2층 침대도 있어서 4명 지내기에 공간은 충분했어요

 

처음에 문이 잘 안 닫히길래 에어비앤비에 있는 번호로 전화했더니 5분 만에 오셔서 해결해 주시더라고요ㅎㅎ

서비스도 굿👍👍

 

아참! 그리고 이 통나무집에서는 전기공급이나 물 공급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꼭 10L 물통이랑 플래시, Candle 등등

챙겨가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저녁에 불을 밝힐 수단이 화로밖에 없어요 ㅠㅠ 

 

간단히 준비물을 읊어보자면

음식, 브루스타, 초, 플래시, 보조배터리, 물 많이, 일회용 접시, 수저, 패딩, 장작, 라이터 이 정도가 있겠네요

그 외에는 뭐 하실 건지 생각해보고 재량껏 가져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바로 장작을 태우고

배가 고파서 준비해온 삼겹살과 라면을 먹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 

삼겹살을 신박하게 화로 위에서 구워 봤는데 생각보다 불이 세서 잘 익더라고요ㅎㅎ,,, 

 

 

 

그 후로는 고구마, 감자 구워 먹고 마시멜로 구워먹고

저녁엔 미리 다운로드한 영화 보면서 잠을 잤어요ㅎㅎ 

 

비록 전기, 물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값싼 가격으로 색다른 힐링을 하고 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살다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혹시 멀리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최근 집에만 있어서 많이 무료하신 분들

기분전환 겸 이런 거 한번 해보심 어떠십니까ㅎㅎ

준비만 잘해가시면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듯해요